[내돈내산] 대만여행 기념품 쇼핑 후기

내돈내산 2017.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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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쓰는결론

망고젤리는 쟁여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심..

누가크래커는 걍 soso. 굳이 쟁일 정도는 아니다. 선물용으로 괜찮다

구미젤리는 세븐일레븐에서 많이 파니까 하나 집어오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곰돌이방향제는 쟁여올만하다. 근데 막 환장하면서 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만한대찬은 우육면 좋아하면 쟁여와야 한다

펑리수는 돈이 아깝다. 그냥 맛만 보자

의외로 마테나 귀여운 문구류들이 가격대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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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02월 27일부터 03월 02일까지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대만여행후기를 쓰기엔 귀찮기도 하고.. 사진도 별로 없고..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은 만족스럽다기보단 아쉬웠던 점이 너무 많았기에

여행 후기는 쓰기가 힘들 것 같고..


무슨 후기를 쓸까 하다가 

대만 기념품 후기를 쓰면 어떨까 해서 쓰기로 했다!


직접 사서 먹어보고 쓰고 하다보니 

기대 이상인 쟁임용 기념품과 그럴 필요없는 기념품이 확 갈렸다

가기 전에 사전에 블로그에서 대만여행, 기념품 정보를 엄청 찾아서

블로그 정보를 바탕으로 쟁여올거/적당히 사올거 구분해갔는데 ㅠㅠ

결과는 불만족


역시 정보는 적당히 걸러서 들어야 하는 것 같다. 흑흑 

(라고 하면서 블로그 포스팅 중)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적당히 걸러서 보십쇼.

이건 제가 느낀 거지 여러분이 느낀게 아니잖아요?

님들이 실제로 느낄땐 제가 완전 별로! 라고 한 게

님들한텐 개존좋!일 수도 있으니까

참고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큼큼!


여튼!! 

서리뷰 주관 가득담긴 

대만 기념품 후기를 써보겠다!

1. 망고젤리 ★★★★★


대만 대표 쟁임기념품 망고젤리

대만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망고젤리는

유키앤러브 망고젤리 / 뱀부 망고젤리 / 봉지망고젤리 / 기타 마트 망고젤리


이 중에서 제일 유명한건 위의 유키 (좌) 그 다음이 뱀부(우)

나도 대만 가기 전에 유키앤러브 망고젤리를 먹어보고 뿅 가있는 상태였기에

무조건 대만가서 '유키앤러브 망고젤리만 쟁여올거야!!!'하고 갔는데

결과부터 말하면 뱀부 망고젤리가 훨씬 더 맛있었다ㅋ

실제로 가이드 아저씨도 

왜 유키앤러브 망고젤리를 그렇게 환장하면서 사는 지 모르겠다고

망고함량이 제일 낮다고 그랬었는데.. 


유키 젤리보다 뱀부 젤리가 함량이 더 높은 진 모르겠지만

내 입에는 뱀부 망고젤리가 훨씬 더 맛있었고.. 

그리고 그 맛있는 걸 잔뜩 사오지않는 내 자신이..!!


사는 건 스린야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제일 저렴하다.

대부분 여기서 많이 사간다!

유키든 뱀부는 스린야시장에서 살 계획이라면 

몇 번 가게가 제일 싸게 파는 지 알아놓고 가면 편하다


보통 스린야시장 1박스에 60~65TWD! 

환율을 1TWD=40WON으로 계산했을 때 한국돈으로 2,600원 정도 한다.

많이 사면 가게 주인이 할인도 해준다.


사자마자 박스랑 플라스틱은 다 버리고

망고젤리만 지퍼팩에 테트리스 하듯 잘 쌓아주면

짐의 부피를 확 줄일 수 있다


 한국으로 들어올때도 기내반입은 2박스만 가능하니

기내반입으로 2개 일단 들고 캐리어에 잘 포장에서 넣으면 

한 번에 많은 양을 쟁여올 수 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여름에 꺼내서 살짝 녹여먹어도 맛있​다

잔뜩 사왔는데 내 입맛에 안맞다면 중고나라에서 되팔아도 된다

대만에선 2500원쯤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한국에선 구매대행이 5천원이상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한국엔 없어서 못먹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잘팔린다고 하더라 ㅇㅇ



2. 누가크래커 ★★★☆☆

아채크래커 사이에 쫀득하고 달콤한 누가가 들어있는 누가크래커

한국에서는 찾기가 힘들고, 단짠단짠이라는 진리의 맛조합때문에 인기가 많은 대만 과자다

( 최근에 한국 편의점에 입점됐다)

유명한 브랜드는 미미(동먼) / 지우펀55(지우펀) / 이지셩,썬메리,치아더 같은 베이커리 / 마트 

여기에 샛별처럼 떠오르는 세인트피터(단수이)까지!


이지셩, 썬메리, 치아더 같은 베이커리는 지점이 많아서

타이페이 어디든 대체적으로 쉽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미미, 지우펀55, 세인트피터는 동먼역, 지우펀, 단수이역까지 가야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미미 같은 경우엔 인기가 엄청 많은 반면

파는 시간이 짧고 양이 한정되어있어 아예 작정하고 가서 사야 할 정도다

(나도 오픈시간에 맞춰가서 30분 줄 서서 샀다)

 

실제로 가서 다 먹어보니 미미가 제일 인기 있을만 했다. 제일 맛있었다

근데!!! 그렇다고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않기때문에 무조건 미미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다들 단짠단짠의 진리, 존맛탱! 이라고 하던데 

음.. 그 정도는 아니였다.

그냥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정도..?

 

한국에는 없고 대체로 호불호 없이 먹기 좋은 맛이라 선물용으로 좋을 듯하다.

(근데 유통기한이 짧다. 선물 줄거면 여행 다녀오자마자 줘야한다)

미미는 개별포장이 안되어있기때문에 미미는 사와서 본인이 먹고

지우펀55가 선물용으로 좋을 듯. 개별포장 굿굿


지우펀까지 갈 일이 없어서 못 산다하면 

근처 이지셩, 썬메리, 수신방과 같은 베이커리에서 구매해도 괜찮다.

여기도 개별포장 되어있다.


참고로 가격은

미미랑 지우펀이 제일 저렴하다. 1박스에 150TWD.


아 그리고 세인트피터에선 특이하게 자두맛, 커피맛 누가를 팔고있는데

보통의 누가보다 작고 냉장보관해야한다.

개인적으론 내 입엔 둘 다 별로였다.

너무 기대를 하지맙시다! 




3.  곰돌이방향제 ★★★★☆

곰돌이 모양의 카와이한 방향제

진짜 귀엽다. 향도 강하고..


하지만 실제 대만인들은 거의 안쓴다고 한다. 어렸을때나 쓰는 정도!

실제로 냄새 맡아보니까 막 무리해서 엄청 살 정도는 아닌 거 맞다.

'냄새 엄청!! 헐 완전 좋아!!' 이런 냄새는 아니고 

정말 흔하게 맡아본 인공적인 향들이 대부분이다.


코튼향이 제일 좋다고 유명한데

원래 냄새라는 건 자기의 개인기호가 많이 반영되는 거라

감히 코튼향이 제일 좋다고는 못하겠다.


나도 다 맡아봤는데 내 기준엔 사진 안쪽의 주황이가 제일 좋았었다.

'코튼향이 제일 좋다, 낫다'라는 말은 그게 제일 큰 호불호없이 무난한 냄새라 그런 듯


가격은 파는 곳마다 다른데 

평균적으로 75~79TWD에 구매가능하다

이게 평균가격이고 여기서 세일 들어가면 50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던데

50~60원대면 싸게 사는 편이니 

이 가격에 파는 가게가 있다면 거기서 바로 사면 된다


귀여워서 선물용으로 좋다. 한 박스에 3개씩 들어있다.

옷 정리 할 때나 자주 입고 나가는 코트 사이에 하나씩 껴놓으면

나중에 옷 입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4. 구미초코볼 ★★☆☆☆

사진 이미지처럼 딱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 그 식감의 초코다

초콜릿 안에 젤리가 들어가 있고 

일본이랑 대만에서만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위에 보이는 건 포도맛이다.

딸기맛도 있다.


대만에 널리고 널린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까르푸엔 더 큰 구미초코볼이 있는데

그냥 편의점에서 하나 사서 먹어보는 용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는 맛 딱 그 맛이라..




5. 만한대찬 컵라면 ★★★★★


봉지라면으로 사오고 싶었는데.. 

내가 갔을 땐 까르푸에.. 봉지라면이 다 털린 후라.. (왈칵)


우육면을 좋아한다면 진짜 한 번 사고 두 번 사도 안아까운 라면이다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엄청 실해서 너무 좋다.

내가 먹은 건 사진 속 마라맛(매운맛)이 아닌 기본 비프맛

진짜 정말로 진짜 맛있었다. 

건더기도 엄청 실하고..!

조금 짠 편인데 새벽에 타이완맥주랑 같이 야식으로 먹어주면

크으으으...!!!

우육면을 좋아하는 자에겐 쟁임 넘버원 기념품이다.



+) 한국으로 귀국한 후에 만한대찬을 너무 먹고싶어서

한 봉지당 거의 2천원씩 내고 직구해서 먹었는데


봉지라면보다 컵라면이 훨씬 맛있었다




6. 펑리수 ★☆☆☆☆

펑리수(凤梨酥)

직역하면 파인애플과자


보통 치아더, 이지셩, 수신방, 썬메리 등과 같은 베이커리 펑리수가 유명하다

브랜드 베이커리 펑리수는 역시 브랜드값을 하는 지 비싸다.

(내 생각엔 마트 펑리수에 비해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비싼 것 같다)


이지셩빼고 나머지 베이커리에서 펑리수도 먹어보고 

다른 곳에서도 펑리수를 먹어봤지만

굳이 사먹을정도인지는.. 모르겠다


버터로 만든 빵안에 파인애플 과육이 들은 건데

주면 먹겠다만 굳이 막 사올 정도는 아니였다


버터때문에 금방 물린다.

오히려 중국에서 사다먹은 싸구려 펑리수가 입에 맞다면 더 맞을 정도


버터과자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꾸덕하고 느끼하고 묵직한 맛을 좋아한다면

베이커리 펑리수가 입에 맞을 듯 하다.


그런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마트에서 싸게 파는 펑리수나

기념으로 한 박스 사오자. 아마 버터가 덜 들어가서 더 입에 맞을 듯?



7. 시세이도 뷰러 ★★★★★

대만 드럭스토어에 가면 파는 시세이도 뷰러

정가 150TWD 할인하면 135TWD

보통 거의 상시로 135TWD에 팔고있다.

한국돈으로 약 5000원대!!!


대만에 공장이 있어서 대만에서 싸게 파고 있다고 한다.

그 유명한 시세이도 뷰러가 없다면 가서 사올만하다.

써보니 괜히 유명한게 아니였다




8. 타이완 맥주 ★★★☆☆

내가 마셔본건 일반, 망고, 파인애플, 포도, 골든애플, 꿀맥주

원래 달달한 술을 좋아하는 나에겐 다 평타 or 평타이상이였다.


하지만, 술은 술답게!!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포도, 애플, 파인애플 맥주는 추천하지않는다


망고까진 괜찮은데 

뭔가 파인애플, 포도, 애플은 

맥주랑 환타를 섞어논 진짜 미묘한 맛이라

술은 술답게를 주장하는 사람에겐

'이 끔찍한 혼종은 뭐야!' 라고 느껴질 듯


타이완 맥주를 4캔인가 5캔인가 캐리어에 넣어왔는데

딱히 걸리거나 하지않은 걸 보면 이정도는 괜찮은 듯 하다

맛있으니 과일주를 좋아한다면 몇 개 사오자!




9. 기타 기념품

- 여권정도 크기의 수첩 50TWD = 약 2000원

- 타이완 기념 종이 35TWD = 약 1400원

- 마스킹테이프 40TWD = 약 1600원 ★★★★★

- 미니천등 60TWD = 약 2400원

- 중형LED천등 120TWD = 약 4800원


대만에 갔으면 대만스러운 걸 사야지! 라고 생각하고 사다보니

대체로 문구류를 사왔다. 한국 문구 가격 생각했을때 굉장히 괜찮은 가격이다.

(좌)타이완 기념 종이(스티커인줄 알았다) / 지우펀에서 산 수첩 / 마스킹테이프 2개(우)


일단 맨 왼쪽 종이는.. 스티커인줄 알고 샀는데 그냥 종이였다..부들

게다가 안에 가득 담겨있는 줄 알았는데 저 보이는 구멍 만큼만 담겨있다.

한국 제과 포장 기술을 대만에서 느낄 수 있었다. 

여전히 어디다가 써야 할 지 몰라서 방치 중이다.


수첩은 스탬프투어하고 싶어서 샀다

나중엔 귀찮아서 도장이고 나발이고 그냥 다녔기 때문에

사와서 평범한 수첩으로 쓰고 있다.

일러스트가 지우펀스러워서 볼때마다 여행 추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다

구매 역시 지우펀 입구 앞 기념품샵에서 했다.


마지막으로 제일 만족한 마스킹테이프!!!!!!!!!!!!!!!!!!

대만이라 그런지 문구점에 대체로 일본스러운 마스킹테이프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누가봐도 대만스러운 애들을 찾다보니 저 디자인으로 골라왔다.

하 진짜 겁ㅡ나 예쁘다. 천등 마스킹테이프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예쁘고 

이 마테..

대만의 유명한 관광심벌이 다 들어가있어서 대만 느낌 뿜뿜나고 너무 예쁘다.

책상에 붙여놨더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여행 갔다 온 거 실감나니 좋다.


내가 사온 것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실용성있는 기념품이다.

크으 잘샀다!!



천등은 천등으로 유명한 스펀에서 샀다.

미니천등은 보통 5+1에 많이 팔고있고

처음 블로그에서 봤을 때부터 주변 지인들에게 주려고 했기 때문에

스펀에 도착하자마자 천등 후딱 날리고 바로 가게 들어가서 구입했다.


근데 그럴 필요없었다.

스펀말고 대만에 널려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다 팔고있다.


고로 시간이 부족해 스펀에서 천등을 구매하지 못했다면

나중에 기념품가게 가서 구매하면 된다. 정말 이곳 저곳에서 팔고있다.


사진에 있는 중형LED천등은 엄마가 기념으로 하나 사주셨다.

방 입구 행거에 걸어놨는데 너무 예쁘다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면 사서 올만한 듯


+)

펀 천등가게에 가면 미니천등, 중형천등 말고도

천등 미니 램프, 대형 램프 이런 것도 판다.

판매 매장 중 어떤 곳은 한국 관광객을 위해 

110v를 220v로 바꿔서 판매도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 가게를 못찾아서 못샀다. 흑흑

가격은 만원은 훌쩍 넘겼었다. (비쌌다)




10. 달리치약/흑진주팩/금문고량주/토토로램프 - 안샀지만 주절주절


달리치약

흑인치약이라고도 불리는 치약이다.

미백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치아표면을 마모시켜서 하얗게 보이게 하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쓰고 나면 이가 시리다고 함. 

치아가 약한 사람들에겐 비추

실제 대만인들은 달리치약 안쓰고 무슨 비싼 독일제 치약이 유행이라고 카더이다



흑진주팩

공장이 대만에 있어서 저렴하다.

 하지만 한국 드럭스토어에서도 할인하면 대만에서 판매하는 가격이랑 비슷해진다.

이 팩이 자신의 피부에 잘 맞다면 가서 쟁여올만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굳이 사올 필요는 없는 듯!




금문고량주

선물용으로 괜찮다. 

나는 안샀지만 사온 지인들 말로는 좋았다고 한다.

술 좋아하는 분이 주변에 있다면 사와도 괜찮을 듯 하다.

캐리어에 한 병까지는 괜찮은 걸로 알고있다.


캐릭터상품 / 토토로램프

진짜 대만에 캐릭터상품(파우치나 이어폰줄감개) 엄청 많이 판다.

파우치는 이미 한국에서 호갱가로 구매를 해버려서 안샀으나

기타 캐릭터용품은 대만에서 싸게파니 관심이 있다면 대만에서 사는 거 괜찮을 듯 하다.


내가 가서 노린 건 토토로램프, 가오나시 램프였는데 

후..한국이랑 가격차이가 별로 안났다.

파손 위험도 있는데 그냥 한국와서 사는 게 낫겠다 싶어서

사오지 않았다. 주르르륵






 ~ 대만 기념품 쇼핑 후기 끝 ~

대만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글이 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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