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보고 온 후기 (홍광호&김성철, 고은성&김준수)

내돈내놀/다녀와따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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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쓰는 결론
드디어 나도 봤다
데스노트!!!!!
다 너무 잘핵..흑흑

원작무새임 (데.스.노.트.조.아)
2층 자리 추천추천






15년도에 데스노트 뮤지컬이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을때부터
진짜 너무너무 보고싶은 뮤지컬이였는데
늘 티켓팅 광탈 ^^...

근데 이번에 미친...
무려 6장을 겟또다제 해버린 것
!!!!!!!!!!!!!!!

드디어 봐따!! 데스노트!!
꺄우!!!




뮤지컬 설명이나
미쳤던 캐스팅 관련 얘기는
애초에 이 포스팅을 클릭하신 분이라면
다 알고 있을테니 패스하구
바로 보고 온 후기 ㄱㄱ


일단 티켓팅은 티켓링크로 했고
4차 예매때
홍광호-김성철 3층 2연석과
고은성-김준수 2층 4연석
이렇게 총 2회차를 잡았다



처음 가보는 충무아트홀
무대가 그다지 큰 편은 아니였는데
이번 뎃놑은 무대연출이 전부 미디어아트로 진행된지라
큰 무대가 필요없어서 그런지 요기서 진행된 듯


 


곳곳에 있는 포토존
사람들이 모여 줄서있다? > 사진을 찍는다
느낌으로 가서 찍으면 됨


 


투데이 캐스팅 홍광호&김성철 페어
홍라이토 보는게 소원이였는데 ㅜㅜ
드디어 본다는 사실이 넘나 믿기지 않았음

그리고 미사는 러블리즈 케이!
더블캐스팅된 장민제 배우도 그렇고
지금까지 상연 중 가장 원작 미사미사를 잘 살린 캐스팅인듯


 


한 층 더 올라오면
미니 투데이 캐스트판이 촤란
티켓이랑 같이 인증 촤란


 


3층 5열 15~18번대 자리뷰
3층에 완전 중앙 자리였다
단차가 꽤 커서 엄청 잘보였는데
예수님뷰여서 공연 내내 폰으로
유튜브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즈들이 나와서 공연하는거
지켜보는 느낌이였달까..? ㅎㅎ

 

그리고 3층이라서 천장 무대 연출은

거의 안보였음

 

나중에 2회차때 이런게 있었어?? 하고 알게된게

여러개였을 정돜ㅋㅋㅋㅋㅋㅋ

 

전체적인 무대 연출이나 동선, 흐름 등을

보기엔 최고의 자리지만

디테일은 좀 포기하고 봐야했었다

(그리고..목.. 아파...)

 

 

 


각 배우님들 관람평은 아래에 한꺼번에 쓸거라

바로 2회차때 사진으로 슝슝


2회차였던 고은성-김준수 페어 인증샷

주연 3인방 (라이토, 엘, 미샤)만 다른 캐스팅이고
렘과 류크는 이전 회차랑 동일 캐스팅이였다



2층 5열 30~33번대 자리뷰
확실히 사이드긴 하지만
3층보다 훨씬 무대효과도 잘보이고 좋았음

 

2층에 앉으면 천장-바닥 무대 연출도 다 보이고

목도 안아프고 펄풱

 

다만 확실히 우측 끝 자리라
배우가 좌측으로 가면 보이지않음 ^ㅜ..

 

거기에 배우님덜의 디테일한 표정은

안보이는 관계로

얼굴을 보고싶다!! 하면 오글 가져가야함

 

 

 

 

 

나중에 안거지만

각 회차별로 당일 메인 캐스팅 2인이

티켓 봉투에 그려져있는 디테일보고 소오오름

개 조아

 

이런 디테일 넘모 좋자나~~

 

 

그리고 이제

간단하게 각 배우님덜 공연 느낌을 써볼건데

 

쓰기 전에 앞서

나는 뮤덕이 아니라 원작무새라서..

철저하게 원작무새 시점에서 후기 쓸 예정이라

각 배우들의 팬들이 읽기엔

쵸큼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점.. 참고..

 

 

 

홍광호 홍라이토 : 그냥 미침. 개잘핵. 노트 줍기 전 순수했을 때 미성톤과 데스노트를 줍고 난 뒤에 거칠고 강하게 부르는 진성톤 차이라던가 그런 디테일도 좋았고.. 그냥 너무 잘해서 이거 혹시 녹음해논거 튼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오글을 못들고 가서 표정 같은 디테일 들은 못봤지만 ㅜㅜ 마지막 연기는 그냥 순간 눈물날뻔할 정도로 너무 놀랐음. 내가 생각한 라이토 뮤지컬 버전 그 자체

 

김성철 철엘 : 최근 핫했던 '그 해 우리는'에 나왔던 배우라 이 분이 뮤지컬 배우였다고??? 데스노트에 나온다고?? 엘이라고?!?!? 하며 신기함+기대감을 품고 갔는데 내 안의 원작 L이랑 존똑이여서 놀람. 캐해석을 너무 잘하신듯..

원작에서 기본적으로 엘이 그렇게 감정표현이 강한 편이 아니라 그렇다고 무뚝뚝하게 부르면 이게 뮤지컬 특성상 밋밋해지니까 진짜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딱 적당하게 감정 섞어 부를 부분 부르고 뺄 부분은 살짝 빼고 부른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진짜 엘이였음. 그리고 노래 안하고 연기만할 때는 걍 엘 같아서 더 좋았음.. 홍라이토와 함께 부르는 테니스씬 극락ㅠㅠ. 홍라이토도 그렇고 ㅠㅠㅜ 둘 다 폐 하나씩 더 있는 거 아니냐며.. 광광

 

케이 미사 : 이번 공연이 첫작으로 알고 있어서 쵸큼 걱정하며 봤는데, 잘해서 놀람. 홍-철한테도 안밀리고 원작 미사미사의 아이도루 느낌을 잘 살려주셔서 원작무새는 해피합니다. 

 

 

 

 

고은성 고라이토 :  비주얼이 완전 라이토... 고등학생 - 대학교 신입생때 느낌을 딱 잘 살린 라이토였다. 홍라이토보다 약간 그 나이대 특유의 장난끼와 능글맞음이 살아있어서 되게 캐릭터가 입체감 있었다고 해야하나. 내 기준에 원작 라이토는 홍라이토가 가까웠고, 진짜 리얼하고 현실감 있는 라이토는 고라이토였다. 애드립인진 모르겠는데 홍-철 페어때보다 고-샤 페어일때 깨알같이 재미있는 부분이 더 많았다. 홍-철은 원작의 시리어스에 좀 더 집중한 FM 데스노트 같았다면 고-샤는 리얼리티를 더 살린 데스노트 같은 느낌?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가 더 친근하고 좀 더 이입해서 볼 수 있었던거 같다. 고라이토도 넘 조앗숨

 

김준수 샤엘 : 유튭으로만 보던 샤엘느님.. 드디어 영접했읍니다. 첫 등장 존재감 진짜 미쳤음. 그 포스가... ㄷㄷㄷ 그리고 확실히 음색이 튀다보니까 모든 넘버가 귀에 쏙쏙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원작 엘에 비해 말투나 감정표현이 더 강해서 내가 생각한 엘이랑은 좀 달랐지만, 뮤지컬에선 이렇게 하니까 재미있었다. 엘의 호승심이나 캐릭터 개성을 맥스치로 찍고 나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그 자세에서 어떻게 이런 가창력이 나오지? 계속 신기해하며 봄. 샤엘의 모든 넘버가 유튭에서 듣던 것보다 더 쫀득하게 귀에 감겨서 이래서 비싼 돈 내고 보러오는거구나 싶고... 좋았음

 

장민제 미사 :  와 이분도 왜케 잘하죠???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시라더니 무대에서 아이돌 그 자체였음. 2회차땐 오글을 들고 갔어서 표정도 다 볼 수 있었는데 중간중간 표정 넘나 아이돌 미사미사쨩☆ 케이미사는 약간 사랑에 눈이 멀어 흔들리는 미사의 느낌이 강했다면 민제미사는 키라 찾고 키라를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때의 미사 느낌이 좀 더 강했다. 약간 각자 청순 미사와 의지 미사 느낌.. 둘 다 조아

 

 

 

운 좋게 주연 3인방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았음

2번 보면 만족할 줄 알았는데 ㅠㅠ

홍-철, 고-샤 봤으니

홍-샤, 고-철도 보고싶어짐

휴 큰일..

 

이래서 뮤덕들이 N회차 달리는거구나 싶고...

또 보고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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