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 연희동 오뎅바/이자카야/연희동 맛집 '희로'
먼저 쓰는 결론
존맛탱+가성비
2인만 추천
가게가 좁음
※ 서리뷰 입맛 ※
맵단짠은 인생의 진리
소스 좋아함
뜨거우면 음식맛 잘 못느낌
일식 > 한식 > 양식 >>> 중식 순으로 좋아해요
저는 가성비를 좀 많이 따집니다
연희동 오뎅바 희로
믿고 가는 맛잘러 지인이
핵강추라며 가자고 해서 다녀옴
가게가 좁은 편이고 웨이팅도 장난 아니라
오픈 한시간 전에 갔음...!!
위치는 여기
연희동에서 육교쪽
큰 길로 걸어서 꺾으면 바로임
건물 옆에 있어서
큰 길만 따라 걸으면 잘 안보인다!
명륜진사갈비가 보이면 그 건물 옆면에 있음!!
영업 시간은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매주 수요일은 휴뮤라고 함
우리는 4시쯤 도착했는데
너무 빨리 와버렷따...^.T
(한 4시 50분쯤부터
사람이 슬 오기 시작해서
우리처럼 빨리 올 필요는 없을 듯)
희희 그래도
일찍 와서 맨처음으로 입장했다
근데 왜 오픈 시간 맞춰서
일찍 오는지 알겠도라
가게 진짜 작아서
그 안에 테트리스 하는 것마냥
다닥다닥 앉아서 먹어야함ㅋㅋㅋㅋ
전 석 모두 바석임!!!
우리는 오뎅바 바로 앞 자리에 앉음
오뎅바라고 해서
합정에 있는 되게 큰 오뎅바가
있는 그런st 생각했는데
아니여따
그냥 (오뎅을 파는) 일본식 주점이였다
메뉴는 이렇게 벽에도 붙어있고
요로코롬 따로도 있다
벽에만 붙어있는 메뉴도 있고
메뉴판에만 있는 메뉴도 있어서
양쪽 다 잘봐야함
(착한 가격♡)
우리는 밥을 안먹고 간 상태라
일단 무랑 스지(소힘줄) 2개
도테동, 우동
매실 우롱하이, 우롱차 이렇게 주문함
가게 너낌 넘모 조쿠연?
약간 어둡고 노란조명을 쓰는 곳이라
나른한 느낌도 있고
완전 일본 로컬 주점st
사실 난 일본 안가봐서 잘모르는딩
같이 간 지인이 일본도 원체 자주 가고
맛잘알이라 메뉴 설명겸
가게 인테리어 설명해줘서 앎
진짜 일본 오사카 술집이랑 똑같다고 함
원래 여기가 히메지, 로얄살롱 브랜드의 술집이라
다른 퓨전보다 더 일본스럽고,
맛도 웬만큼 보장되니
날 데리고 온거라고 함 ㅇㅇ!!
어마맛...♡ 감동띠
먼저 나온 음료
냉우롱차/매실우롱하이
이렇게 찍으니까
진짜 막 일본 온거 같구연...!
매실우롱하이 무족권 시켜드세요
두 번.. 아니 두잔 시켜드세요
술 잘 못하는 사람도
정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적당히 상큼하고 달짝지근한 음료맛
진짜 너어어어무 맛있었음
3잔이고 4잔이고 무한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맛!!!!
살짝 목 축이고 있으니
곧 이어 바로 나온
오뎅바 막 건져진 스지(2개)와 무
둘다 너무 부드럽고
어묵 국물이 잘 베여서 적당한 간이였음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겨자 살짝 올려서 먹으면
키ㅡ은임남ㅇ남니앙!!!
어흑 또 먹고 싶다
나름 식사메뉴인
우동과 도테동
도테동은
뭔가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그 맛 그대로였고
우동은 진짜 겁나 내 취향이였다
살짝 얇은 우동면에
별거 없는 간장 육수? 인데
거의 코 박고 먹음
면이 부드러운면서 쫠깃한게 겁나 취향
국물도 막 엄청 쩌는건 아닌데
몰라 그냥 계속 마시게 되는 그런 맛
아직 부족해~~ 하고
추가로 시킨 히메지오뎅과
토마토매실절임
토마토 매실은 한 4~5알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먹어서 2알밖에 없는거..^^
상큼해서 하나 먹으면
쓱 내려가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음
히메지오뎅의 경우엔
오래 오뎅바에 두면 터질 수 있는 애들이라
주문하면 따로 익혀서 나온다고 함
그래서 오뎅바에 있던 오뎅들보단
조금 더 담백한 너낌!
종류가 다양해서 먹는 맛이 있었다
추가 주문한 곤약, 오뎅, 두부
그리고 갓!!!!!!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오뎅은 오뎅바에 오래있어서 나온거라
훨씬 국물에 맛이 잘 베어있었음
곤약도 실곤약 2개랑 통곤약 1개 나오는데
굿굿
두부는 그냥 말랑이 두부일 줄 알았는데
겉을 구운 두부여서 좀 의외였다
부드럽다기보단은 단단했음
그리고 의외의 존맛탱 갓
갓을 오뎅국물에 살짝 데쳐서 주는데
특별한 맛이라기보단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계속 먹게 되는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도 2인이서 6만원어치 먹고 왔는데
그 다다음날에 4명이서 또 가서
12만원어치 먹고 옴...ㅋㅋㅋㅋㅋ
맛도 정말 괜찮은 곳이지만
분위기때문에 더 더 마음에 듦
진짜 잠깐 일본 다녀온 느낌
다만 단점이라고 하면
좁음 (2명씩 다닥다닥 앉음)
오픈 시간 맞춰서 들어가는거 아니면
3인 이상은 사실상 붙어앉기 힘들다는 점
좁아서 크게 얘기하기도 어렵고
조용히 술 홀짝홀짝하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는 분위기라
막 왁자지껄 술 부어라 마셔라~
이런 거 좋아하면 여기는 안맞을듯
그리고 주문이 아날로그 방식 (메모)이라
많이 시키면 주문 누락이 좀 잦았음
하지만
가성비도 훌륭
맛도 휼륭
분위기도 훌륭
해서 단점은 싹 다 커버치는 느낌!!!
데이트나 친구랑 잔잔바리하게
맛있는거 먹으면서 얘기하기엔
너무 좋은 곳이니 가보는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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