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함] 편도절제술(편도제거수술)후기 - 10~13일차
먼저 쓰는 결론
2~3일 단위로 끊어서 쓰겠습니당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꾸욱 부탁드려요
10일차 : 아직까지 아프다. 그치만 짜장면이랑 탕수육 먹음
11일차 : 아직까진 아침에 아프다. 그치만 피자랑 매콤한 멸치국수 먹음
12일차 : 안아픈데..? 간만에 외식했다.
13일차 : 안아픈데..?? 이제 밥도 먹고 치킨도 먹었다.
와 벌써 11월이 끝나간다.
시간 너무 빠르다
오늘은 역대급으로 아침에 아팠다.
귀도 너무 아프고 목은 더 아프고
목의 통증은 뭔가 새삼 오랜만이라 더 고통스러웠다 'ㅠ'
바로 약 먹어주고 약빨 올라오고 나서야 식사 냠냠
아침은 9일차랑 똑같았다.. 꽁치.. 갈비탕 국물만
이미 어제 하루 세 끼 그렇게 먹었는데
또 먹으려니까 질려서 많이 못먹었다.
제발.. 이제 묽은 밥은 그만....
점심엔 으흫흐흐흐흫흫ㅎㄱ흫흐흐흨킄크큭!
무려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
아침먹고 침대에 누워서
짜장면은 오자마자 그릇에 면만 덜어서 시키고
탕수육도 작은 애들 위주로 소스에 흠뻑 적셔놨다
간만에 먹는 속세의 맛에 흥분해서
다만 새벽에 모 웹툰 작가처럼
탕수육 진짜 너무 맛있었다 .. 후.. 이게 바로 행복인가


[11일차]
드디어 12월이네
그리고 벌써 11일차라니 기분이 이상하다
오늘은 마스크를 끼고 잤더니 아침에 목이 덜 아팠다
그렇다고 아예 안아팠던건 아니다
아침으론 목 축일 겸 플레인 요거트 하나 먹었고
바로 마지막 외래진료를 보러감
목젖이 아직 부어있긴 하지만 상태가 매우 좋다고
이제 자극적인 음식 빼고 일반식 해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목은 나아가는데
목소리는 아직도 안돌아와서
교수님한테 찡찡거리니까
목젖이 여전히 부어있어서
바로 돌아오기 힘들거라고 하셨다
발음이 부정확해진 거는
아파서 제대로 발음 안해 버릇 하니까 그런거라고 하셨음
목소리가 마음에 안들면 목 가라앉고나서
그때부터 발성을 다듬으면 될거라고 하셨다
길게는 수술 후유증이 3~6개월도 가니
넘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심... ㅎㅎ
나 취업해야하는데 따흑
배달 피자는 아니고 냉동피자
식혀서 잘게 잘라 꼭꼭 씹어 먹으니 먹을만 했다
컵라면인지라 약간 매콤했다
그래서 일부러 물 조금만 넣고
국물빼고 면만 먹었는데 이것도 부드럽게 넘어가서 자극적이지 않았다.
이제 먹는 건 웬만하면 다 괜찮은 것 같다
[12일차]
저녁약속이 있던 날
지인들이랑 방탈출하러 혜화역에 다녀왔다
다들 식사 할 수 있냐고 걱정했었는데
이미 탕수육, 피자, 짜장면을 먹어봤기때문에
맛있어서 신나게 먹다보니 잠깐 아플뻔했는데!
문제는 너무 꼭꼭 씹어서 오히려 턱이 아팠다
먹다가 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몇개 집어먹었는데 아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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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 [내돈내함] - [내돈내함] 편도절제술(편도제거수술) 후기 - 7~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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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9 - [내돈내함] - [내돈내함] 편도절제술(편도제거수술) 후기 -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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