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함] 샤넬 주말 오픈런 뛰고 온 후기 (롯데백화점 본점)

내돈내함/그냥했다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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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쓰는 결론

경험 기록용 후기라 TMI 오짐

오픈런 보통 일이 아니여따
장비빨 필수/재고 파악 중요!




샤넬 오픈런 뛰고 왔다
아직 나에게 샤넬은 좀 먼 친구라
오픈런 뛸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카드지갑 찾다가
이걸 봐버림



이번 신상 카드홀더
아니 미친 색감 실화냐고요


나는 본투비 유색처돌이라
그냥 보자마자

아 내가 찾던 애구나
얘를 사기위해
지금까지 못샀던거구나!! 싶어서

바로 그 다음날 오픈런 뛰었다
(행동력 킹🏃)





보통 서울에서 오픈런을 뛰면
1. 명동 : 롯데 본점(롯본)-신세계 본점(신본)
2. 압구정 : 갤러리아(압갤)-현대(압현)-청담부띠크(청담)
3. 롯데 잠실 (롯잠)
4. 신세계 강남 (신강)

위 4개의 루트 중 하나를 골라서
웨이팅을 많이 걸던데
나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명동쪽으로 갈 예정이라
명동 백화점 쪽 재고 위주로 파악했다


네이버 카페 두군데 정도
왔다리갔다리하면서
가기 전날 마감 재고 파악을 하니

롯본에 입고가 엄청 많이 됐다
마감 재고가 풍성하다는 소식을 들음

고로, 롯본-신본순으로 웨이팅 걸기로 하고
주말 웨이팅인점을 감안하여
7시 도착을 목표로 함



다음날 7시 30분에
롯본에 도착했는데
세에에에상에나
왜 줄의 끝이 안보이지...?

 


벌써 백화점 입구에서
한참 떨어진
주자창 입구 근처까지 줄을 서버림

 

7시 30분에.. 왔는데..👀

(동공지진)

 

 

줄 선건 좋았는데

하필 내가 선 위치가 앉을만한 공간이

1도 없는 애매한 위치...

 

 꿀팁 글에 캠핑의자 챙기라고 써있긴 했는데
당장 구할데가 없어서
그냥 맨몸으로 덜렁 갔더니

앉지도 못하고 쌩으로

3시간 서있어야 했음






돗자리라도 가지고 왔어야 했다...😭


괜히 꿀팁에 준비물을 정리해주는게 아니였음
슨배들 말을 잘듣자 ^^


그나마 보조배터리는 챙겨간터라
어떻게든 꾸역꾸역 폰으로
스우파보면서 버티니까

백화점 오픈 30분 전인 10시
대기 입력 시간이 다가와서
패드에 대기 입력함

나는 7시 30분부터 줄 서가지고
66번이라는 숫자를 받음
두둥




롯본 걸자마자

바로 신본으로 갔는데
신본은 143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드 직원이 오늘 못 들어갈 수도 있다 하심


아하 ^^ 지금 막 백화점 오픈했는데

오늘 입장이 불가능할 수도 있군요???
이게 바로 오픈런의 세카이군요?

 

 

 

일단 숫자부터가
66 / 143이니
오전에 들어갈 일은 절대 없겠다 싶어서
방부터 잡음

간 곳은 명동 밀리오레 호텔

 

 

호텔이라 깔끔하고 쾌적한데

대실 가격은 모텔이랑 또이또이

 

넷플릭스도 볼 수 있어서

오징어게임 좀 보다가
밥도 먹고 눈도 좀 붙이고 뒹굴거리다보니
오후 3시가 되어서 롯본 입장 20번대가 됨

 


대실 시간이 거의 끝나서 체크아웃하고

명동 구경 좀 하다가 카페가서 다시 대기

 

20번대 기준으로 1시간 반정도 더 있으니까

5팀 대기가 되어서

백화점으로 슬슬 출발했다

 


도착하니 앞팀 대기 3팀 남았는데
내 앞팀이 커플로 각각 등록한 사람이였어서
사실상 내가 2번이나 다름이 없었다

아니 근데 여기서 tmi
앞팀 커플 새치기 ㅡㅡ

더보기

TMI오져서 접은글로 씀

 

남자 혼자 줄서있길래 오~~~ 스윗가이~~하면서

선물사러왔나보다 대단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9시에 갑자기 여친이 오네?

그리고 자연스럽게 눈치 살짝보더니 줄에 서네???

 

순간 빡쳐서 줄서신거에요?? 했더니

원래 자기는 7시부터 줄섰는데

잠깐 볼일보러 갔다온거라고 하는데

 

지랄옘병ㅋㅋㅋㅋㅋㅋ

무슨 볼일을 2시간 30분동안 보는지

내가 7시 30분부터 계속 줄을 서있었고

그 사이에 줄이 주차장을 넘어

저 너머까지 섰는데ㅋㅋㅋ

 

뭐라 더 따지려다가

어차피 나는 카드지갑 하나 사러온 사람이고

그마저도 이건 꼭 가져야해 했던건 아니라

더 소란피우지말자 싶어서 걍 넘어감

 

근데 앞팀이니까 계ㅖㅖㅖㅖ속 마주치는데

존나 힐끔힐끔보고 ..ㅗㅗ

 

제발 그때 그렇게 새치기해서

산 가방에 커피 쏟으시길 /....^^

 

 

 



 


양심 밥 말아먹은 2명이 들어갔으니
나도 곧 들어가겠구나 했는데
나부터 겁나 입장이 안됨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쯤에
뭔가 물건이 추가되어서

그랬던거같다(오후 입고)


 


결국 샤네루 매장 앞에서도
한 30~40분 더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함!!!!!!!


아침 7:30분에 와서
저녁 5:30분 입장.. 실화냐ㅠㅠㅠ

 


들어가자마자
바로 카드지갑 보여달라고 해서 봤는데
왜.. 어???응?? 왜 다 칙칙해???

남은 것도 별로 없고 아 허탕인가~했는데
셀러님이 클똑 블랙 금장 남았다며
이거 지금 딱 하나 남았다고 하심

 

클똑 블랙 금장이면.. 안살 수 없지
바로 결제함

 

 

 

포장하고 결제 준비하실 동안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샤넬은 다른 브랜드랑 다르게
공홈에 올라와도

바로 입고 되는게 아니였음



다른 브랜드들은 매장에 먼저 깔리고
그 다음에 공홈에 올라오길래
공홈에 올라왓으니 매장가면 있겠다~~

하고 갓더니만
입고된적이 없다고.......
엄청 천천히 들어올거라고 하심

 

눈 흐려지니까

원래 클래식 카드 홀더는
블랙이 제일 잘나가고
구하기도 힘든데
딱 하나 남았을때 사시는거라
정말 운이 좋다고 하셧음


(그 외에도 인기 백 블랙 컬러가

막 소량 입고돼서 얼마 안남았다며

진짜 운이 좋으시네요~^^ 하셔서

기분 살짝 조아진 INFP)

 

 


집에 와서 언박싱 사진찍고
ㄲ요오오오옷 하고 나니까

 


난 유색처돌이

핑크..... 지갑.. 못잃어.....


아 역시 핑크를 사야겠다 라는 확신이 들어서
구매 사은품 탄산수(...)만 마시고
클똑 금장의 새주인을 찾아주기로 함

 

바이바이! 클똑!



이리하여 첫 샤넬 오픈런 후기는 끝

 


원래는 클똑 구매 후기 쓸려고 한거였는데
tmi가 많아가지고 오픈런 자체 후기가 나와버렸넹
이런 경험 언제하겠어요 껄껄

(그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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